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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통하다 2013-04-21 20: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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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통하다


갓난 애기들의 숨 쉬는 모습을 바라보면 너무나 평온하다. 소록소록 잠든 귀여운 모습은 하늘아래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평화로움이 사방으로 전파된다. 그런데 숨 쉬는 모습이 사뭇 다르다. 아랫배 전체가 불룩거리며 머리 끝 정수리도 숨결과 함께 리듬을 타고 새록새록 숨을 쉬고 있다.

숨을 가슴으로 쉬는 것이 아니라 복식호흡과 두정의 숨구멍으로 동시에 하고 있다. 머리끝의 숨구멍이 백회(百會)다. 백회는 백개의 경혈이 교차되는 하늘의 문(天門)으로 한의학의 구급처방혈로 유명하다.

이처럼 백회혈은 하늘과 통하는 통천문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데 애기들이 성장하여 초등학생이 되어 이해득실을 따질 무렵쯤 하늘의 문인 백회혈은 서서히 막히면서 에고가 자리 잡게 된다. 에고가 싹트면서 동시에 백회가 막히는 것이다.

‘나라에서 본래부터 전해오는 심신수행법인 현묘지도(古神道)의 수행법’은 본래의 숨쉬기 동작을 수행의 기초로 삼는다. 단전(丹田)인 하복(下腹)을 중심으로 호흡하면서 정신통일을 유도한다. 복식호흡이 중심이 되지 않으면 초자연계의 함정에 걸려 상기(上氣)병이나 주화입마(走火入魔)의 시련을 겪을 수 있어 초심자는 조심해야한다.

그러나 단전호흡도 무심이어야만 한다. 지향이나 목적도 없어야 한다. 더구나 어떤 수행의 기법이나 암시도 없어야 한다. 오직 무심의 정신통일 뿐이다. 이때 저절로 자연과 교감이 이루어지면서 기운(氣運)을 느끼고 경혈이론을 체험할 수 있다.

업장소멸은 백회의 개혈이후에 가능하다. 가슴의 답답함은 카르마의 존재를 알리는 신호다. 그렇다고 걱정하거나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가슴의 답답함은 묘촉으로 바뀌면서 의식의 집중에서 한 단계 발전하여 무의식의 관(觀)을 유도한다. 관(觀)은 업장소멸을 주도하는 용광로의 불길이다.

수식관은 호흡보다는 숫자를 집중함으로써 정신통일을 경주한다. 흔히들 수식관을 잘못 이해하여 단전호흡을 주로 설명하는데 그것은 아니다. 오직 정신통일을 위한 방편일 따름이다.

기도나 염불, 참선등도 기복(祈福)의 종교적 암시를 빼고 나면 오로지 정신통일뿐이다. 종교적 암시가 빠진 정신통일은 그 어느 때보다 집중하기가 어렵다.

이때 수식관(數息觀)호흡은 생각의 마술에서 벗어나는 지혜의 길잡이다. 대개 선가(仙家)의 호흡법으로만 알고 있지만 불전(佛典)에서는 독립된 경전으로 그 위대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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